금융사기를 예방하는 방법과 대처법을 자세히 알아보세요. 보이스 피싱, 파밍, 스미싱 등의 최신 사기 수법을 이해하고 안전하게 금융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금융사기 예방법과 대처법
함께보면 좋은
서론
세상 돌아가는 것에 뒤떨어진 사람, 또는 나이가 많은 어르신만이 당하는 것으로 생각했던 ‘금융 사기’. 이제는 누구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금융감독원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가장 피해를 많이 본 사람은 한창 사회활동이 많은 30~50대의 서울, 경기도 거주자입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하루아침에 통장 잔액이 사라지는 황당한 일을 겪고 싶지 않다면, 정기적으로 금융 사기의 최신 행태와 예방법을 꼼꼼히 점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1. 보이스 피싱
1-1. 보이스 피싱이란?
보이스 피싱은 전화로 개인을 속여, 그 사람의 신상 정보를 빼내는 행위입니다. 경찰이나 우체국 등 공공기관으로 속여 말하거나 자녀 납치, 개인 정보 유출 등의 범죄 행위를 언급하여 개인 정보를 요구합니다.
1-2. 보이스 피싱 사례
회사원 E씨는 경찰서에서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개인 정보가 대량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는데 E씨의 것이 포함되어 있다. 확인이 필요하니 주민등록번호를 알려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얼마 전 친구의 부모님이 유사한 보이스 피싱을 당한 이야기를 들은 E씨는 ‘어느 경찰서냐, 내가 그곳으로 가서 직접 확인하겠다’고 응대했습니다. 당황한 상대방은 ‘올 필요는 없고 주민등록번호만 확인하면 된다’를 반복하다가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1-3. 보이스 피싱 예방법
- 공공기관에서 전화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으므로, 이러한 요구에는 응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 전화를 건 상대방이 한국말에 서툴다면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 동호회나 동창회 등 모임 사이트에 개인 연락처를 공개하지 않습니다.
- 가족의 사건이나 납치에 관한 전화는 일단 본인과 먼저 확인합니다. 일부 사례에서는 자녀의 번호를 파악하여 자녀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욕설을 퍼부은 후, 자녀가 휴대전화를 꺼두게 한 뒤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의 자녀가 납치됐다’고 알리기도 합니다. 자녀의 친구 등의 번호로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현금지급기를 이용한 세금할인 등의 제안에는 반응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손으로 대포통장에 입금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파밍
2-1. 파밍이란?
파밍은 평소에 늘 이용하던 ‘즐겨찾기’를 통해서 은행사이트에 접속했는데도 피싱 사이트로 이동하여 개인 정보가 유출되고 금융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는 악성 코드에 의해 발생하며, 정상적인 URL을 피싱 사이트로 연결시킵니다.
2-2. 파밍 피해 사례
사례 1
40대 직장인 A씨는 중학생 아들이 컴퓨터를 사용한 후 컴퓨터가 느려진 것을 느꼈습니다. 별다른 의심 없이 계좌이체를 위해 인터넷 브라우저에 등록해 놓은 은행 사이트에 접속했는데, 보안 강화 설정을 위해 주민등록번호, 통장 번호 등 개인정보와 보안카드 번호 전체를 입력하라는 메시지가 떴습니다. A씨는 두 번도 생각하지 않고 정보를 입력했지만, 다음 날 새벽 계좌에 있던 3천만 원이 사라졌습니다.
사례 2
20대 직장인 B씨는 평소 사용하던 URL로 은행 사이트에 접근했습니다. 보안카드 번호 전체를 입력하라는 메시지는 파밍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거래 시작 후 정상적인 프로세스로 보안카드 앞뒤 2자리를 입력하라는 메시지가 떴습니다. 오류가 발생하여 수차례 반복 입력한 후, 밤사이 계좌에 있던 600만 원이 사라졌습니다.
2-3. 파밍 예방법
- PC에 파밍 예방 프로그램을 설치합니다.
- 거래은행 사이트에서 전자금융사기 예방 서비스에 가입합니다.
- 백신 서비스를 다운로드받아 설치합니다.
- 은행 사이트에서 보안카드 일련번호 및 코드 번호 전체를 입력하라는 경우 즉시 멈추고 경찰청(112)에 신고합니다.
- 전체 보안카드 번호 입력 요구가 없었더라도 정상적으로 입력했는데 오류 메시지가 반복해서 뜨면 즉시 해당 계좌를 정지시키고 경찰청(112)에 신고합니다.
-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의 사진 등을 컴퓨터나 이메일에 저장하지 않습니다.
- 일회성 비밀번호나 보안 토큰을 사용합니다.
- 전화나 문자로 개인정보 요청이 있는 경우 절대 응하지 않습니다.
- 평소에 불법 파일을 다운로드받지 않습니다.
-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은 열어보지 않습니다.
3. 스미싱
3-1. 스미싱이란?
스미싱은 SMS와 피싱의 합성어로, 휴대폰의 문자를 이용해 금융 정보를 낚는 사기 방법입니다. 링크를 통해 동영상 등의 파일을 보내거나, 이벤트 당첨자 확인 등의 문자에 URL을 달아 보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피해를 유발합니다.
3-2. 스미싱 피해 사례
사례 1
대학생 C양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업체 이름이 적힌 문자를 받았습니다. ‘45,500원 결제 완료 / 익월 요금 합산 청구 / 결제 내역 확인’이라는 내용과 함께 인터넷 주소(URL)이 적혀 있었습니다. 클릭한 뒤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다음 달 휴대폰 요금 청구서에는 30만원이 결제된 내역이 있었습니다.
사례 2
D씨는 저장되지 않은 번호로부터 청첩장 문자를 받았습니다. 결혼식장 약도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자, 알 수 없는 앱을 설치하라는 안내가 떴습니다. D씨는 느낌이 이상해서 설치를 중단했고, 스미싱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3-3. 스미싱 예방법
- 인터넷 진흥원이나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백신 앱을 설치합니다.
- 공인된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앱을 다운로드받습니다.
-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소액결제를 차단하거나, 결제 금액 상한선을 설정합니다.
- 휴대폰 주소록에 등록되지 않은 번호로 오는 문자의 링크는 클릭하지 않고 삭제합니다.
- 쿠폰이나 이벤트 당첨 URL이 포함된 문자는 스팸 신고합니다.
- 금융기관이 문자를 통해 개인정보를 확인하는 경우는 없으니, 링크를 클릭하지 않습니다.
요약
금융사기는 누구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보이스 피싱, 파밍, 스미싱 등 다양한 사기 수법이 존재하며, 이에 대한 예방법을 숙지하고 대처법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주의 깊게 행동하고, 의심스러운 상황에서는 즉시 신고하여 피해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결론
금융사기는 예방이 최선의 방책입니다. 사기 수법을 미리 알고, 정기적으로 최신 정보를 점검하며, 의심스러운 상황에서는 즉각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융사기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처로 안전한 금융 생활을 유지합시다.